중진공 "지역균형 뉴딜 선도할 혁신 창업자 1065명 선정"

2021-03-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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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 선정...환경·에너지·생명식품·지식SW 분야 비중↑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선발 결과[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여성창업자 권미진 대표(28)는 지난해 애그유니를 창업해 경북 지역주력산업인 지능형 디지털기기 분야 스마트팜 다단재배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권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 문을 두드렸고, 지역주력산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11기 입교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권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관수·자원 순환작용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창업자 1065명을 11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11기 입교모집에는 5484명의 창업자가 몰려 5.15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교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제작 관련 인프라, 창업교육·코칭,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일괄 지원 받는다.

선정결과를 보면, 올해는 지역주력산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기업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기업인 645명 중 지역주력산업 영위 기업 비중은 54.4%(351명)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9%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입교자 1065명 중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지난해보다 11.4%p 늘어난 68.4%(728명)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재료, 환경·에너지 등 5대 제조 융·복합 분야 기업의 비중이 80.6%(858명)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환경과 건강관리 분야의 중요도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에너지(2.3%p↑), 생명식품(6.1%p↑) 분야 기업의 비중이 확대됐다. 경제구조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비대면 서비스 등 지식 소프트웨어(3.8%p↑) 분야 비중도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8%(328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대 창업자도 최종 선정돼 청년들의 높은 창업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창업자는 28.5%(304명)로 지난해 21.4%(222명) 대비 7.1%p 증가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전국 18개 지역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가들을 키워내고 있다"며 "올해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신규 개소하고 지역주력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혁신 창업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정부정책인 지역균형 뉴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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