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 반도체 제조 핵심장비 국산화 성공 소식에 기술주 급등

2021-03-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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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03%↓ 선전성분 1.22%↑ 창업판 1.2%↑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7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3445.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81포인트(1.22%) 급등한 1만3809.7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2.02포인트(1.2%) 상승한 2704.14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6.17포인트(1.33%) 오른 1236.5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66억, 4041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환경보호(-2.57%), 전력(-2.27%), 금융(-1.48%), 시멘트(-1.35%), 발전설비(-0.74%)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농임목어업(2.95%), 가전(2.09%), 전자기기(1.58%), 의료기기(1.56%), 부동산(1.4%), 농약·화학비료(1.3%), 화공(1.29%), 항공기제조(1.26%), 호텔·관광(1.25%), 주류(1.23%), 조선(1.13%), 가구(1.08%), 바이오제약(0.95%), 기계(0.89%) 등 업종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 긴축 우려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를 주시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100억 위안 어치의 유동성을 공급했는데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이 1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장에 풀린 유동성은 제로다.

FOMC의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도 짙었다. FOMC는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 결정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커촹50지수의 상승세는 기술주의 강세가 이끌었다. 이날 오전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ETC)가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CETC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 기술인 이온주입기 전 계통 제품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CETC의 성과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 탄소중립 정책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97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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