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사료 관련주가 출렁이고 있다.
17일 오후 3시14분 현재 우성사료는 상한가(4550원)를 기록했다. 현대사료는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26.22% 오른 1만8100원에 거래중이다.
사조그룹 종목은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조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8.44% 오른 5만100원에 거래중이다. 사조대림(3.13%), 사조씨푸드(1.99%), 사조오양(1.91%) 등도 상승세다.
사료주의 상승세는 사료의 원료가 되는 곡물가 급등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료가격을 구성하는 해상운임 비용도 상승하면서 사료가격 인상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2월 곡물가격을 나타내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2.4%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