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드는 스타트업...세 자릿수 채용 활발

2021-03-17 11:10
  • 글자크기 설정
상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스타트업의 채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이 주춤한 가운데 비대면 사업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인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효과는 이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용정보가 있는 벤처기업 3만6885개사의 고용 인원은 총 72만4138명에 달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7.9% 늘어 채용 규모는 상승 추세에 있다. 국내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원은 11만 7000명으로, 같은 기간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그룹의 신규 고용(2만 1000명)보다 5.6배 많았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유니콘 기업은 이미 상시 채용 모집 상태다. 주35시간 근무부터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도서구입비 무제한 제공 등 각종 복지 혜택을 내세워 개발직‧비개발직 가리지 않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그린랩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올해 150여 명의 경력직 채용을 통해 농업 플랫폼 ‘팜모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린랩스는 기존 농업에 첨단기술을 접목, 농업 전 과정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농민을 위한 집약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연내 30만 이상의 농가회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채용은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스마트팜 비즈니스 개발 및 컨설팅, 유통, 마케팅,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한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매해 300%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보다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좋은 인재의 영입을 통해 농업종사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높이고, 농업시장의 잠재력과 혁신가치를 바탕으로 농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푼]

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도 연내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개발・경영・마케팅・해외사업 등 총 26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 중 개발직군이 70%를 차지할 예정이다. 스푼라디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교환 근무 프로그램 △대학교‧대학원 진학 지원 △자기계발비 월 10만원 △외국어 교육 지원비 월 20만원 등을 제공한다.

최혁준 스푼라디오 부대표는 "해마다 고성과자에 대하여 파격적인 스톡옵션을 보상하고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비스 성장뿐만 아니라 회사 임직원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