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여 년간 크고 작은 몇 차례의 위기를 잘 극복해 왔고, 지난 2월 첫 백신 접종 이후, 현재까지 요양병원 등 1분기 접종 대상 7764명의 95.8%(7443명)가 백신 접종률을 보이며, 무난하게 순항을 이어 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여 년간 각계각층에서 143억 원(현물 포함 164건)의 코로나 후원금이 답지해 저소득층 1만 6996세대, 사회복지시설 1248개소에 지원이 이뤄졌다.
코로나 입원·격리자의 생활비 지원금이 1500세대에 11억 6300만 원(5인 가구 140여만 원)이 지급됐고, 지난해 1차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에 맞춰 시는 경남도와 절반씩 부담해 8만 173가구에 253억 원을 지급했다.
시는 학교 방역 지원을 위해 91개 초·중·고에 4400만 원을 보내 마스크 걸이 6만여 개, 안면보호구 5500여 개 구입을 지원했다.
이뿐 아니라 국제자매·우호 협력도시와도 방역물품을 주고받으며 국제협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2, 3월 시는 중국 무석시에 방호복 400벌, 무석시는 마스크 2만 매와 방호복 500벌을 보냈으며, 같은 해 7, 8월 시는 미국 세일럼시에 마스크 2만 매, 레이크우드 시에 마스크 1만 매와 방호복 1000벌을 보냈다.
민생경제 안정에도 주력했다. 먼저 각종 지원금 사업을 보면 특고·프리랜서 생계비 14억 8700만원, 무급휴직 노동자 생계비 7억 7000만원, 청년희망지원 6억 5700만원, 거리 두기 참여 다중이용시설 20억 7000만원, 일시 폐쇄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2억 8000만원 등 총 52억 6400만원이 지급됐다.
또 5000만원 한도 소상공인 육성 자금이 작년 600억원, 올해 450억원 지원되며 중소기업 육성 자금이 작년 2022억원, 올해 1490억원 지원된다.
착한 임대료 캠페인을 지속해 지금까지 1078개 점포가 참여했다. 시는 착한임대인 중 작년 재산세 감면을 신청한 528명의 재산세 1억 3600만원을 감면했으며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주민세도 9억 9800만원을 감면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 추진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앞당겨진 비대면 경제에 대응해 4억9000만원을 들여 장유 대청천과 율하천변 상점가에 스마트 시범 상가를 도입했다.
아울러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107억 3800만원을 투입해 2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 시는 지난해 22개 기업과 역대 최고인 1조 3844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9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최근까지 4개사와 294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2월 3일 정부 보다 한 단계 높은 위기단계 적용 등 지역사회 전반을 대상으로 24시간 헌신적인 방역 활동을 이어오면서 시가지, 다중이용시설, 학원차량, 확진자 동선, 외국인 밀집지, 대중교통, 공원 등을 대상으로 물샐 틈없는 방역소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4개 선별 진료소에서 5만 6655건을 검사했고 고위험 종사자 선제 검사는 최근 11차까지 7만 7980건이 이뤄졌으며 방역수칙 위반으로 15건(자가격리위반 12건, 진단 검사 미이행 2건, 역학조사방해 1건)을 고발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1년간 기부와 자원봉사로 도움을 주신 분들은 물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무한한 협력과 희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거리 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되고 방역수칙 일부가 변경된 만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금까지처럼 이를 잘 숙지하고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