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2년 연속 흑자···'배달특급 손수익 이끌어'

2021-03-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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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대표이사 취임 후 공격적 온라인 판로 확보'

경기도주식회사 로고.[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주식회사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흑자 달성에 따라 회사 신뢰도 상승은 물론 ‘배달특급’ 등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5일 2021년 제2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보고했다.

1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 거래액은 196억원으로, 2019년 100억원보다 96억원 늘었다.

이석훈 대표이사가 취임한 2019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2018년 거래액 35억원으로 보이며, 손순실 2억6000만원을 냈다. 하지만 이 대표이사 취임 후 순손익을 달성해 손실을 만회했고, 총 거래액도 늘었다.

이 같은 순손익은 공격적인 온라인 판로 확보와 홈쇼핑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의 자구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출시 3개월 만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손수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이사는 "올해 역시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존 판로를 개척하고, 배달특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미 올해 온라인·오프라인 판로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해 도내 중소기업들을 모집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지난 3일 이천·양평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데 이어 올해 김포시, 수원시 등 28개 지자체에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전임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설립 첫해인 2016년 2개월 동안 1억 58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17년 1억 8500만원, 2018년 2억여원 등 3년간 5억여원의 적자를 내며 도의회나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이재명 지사의 인수위에서도 대표적인 부실 산하기관으로 지목돼 존폐 위기에 몰렸으나 이 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 존속키로 하며 기사회생했다.

이 지사 취임 1년 뒤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거래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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