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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6일 서울옥션에 대해 국내 미술품 시장 회복 및 대중화에 따른 올해 실적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서울옥션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76.7% 증가한 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옥션의 상품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제 실적 성장을 이끌 사업 부문은 상품 부문으로 서울옥션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 자산들의 개별 매각을 통한 외형 및 이익 확대"라며 "현재 전방위적으로 미술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상품 부문은 매출 상방이 열려있어 향후 미술 시장 성장세가 강해질수록 실적 기대감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개선세는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6.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지난해 1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분기별 경매 횟수 증가 및 하반기 홍콩 경매 진행 등으로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온라인 등을 통해 미술 시장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우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중적인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옥션을 국내 유일 미술 경매 상장사이고 1등 업체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