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 내 소프트웨어(SW) 전략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업계의 예상과 달리, 역할분담의 한 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통합법인에 그룹의 '미래차 SW플랫폼' 개발이나, 이를 연구개발(R&D)하기 위한 핵심 SW인재 확보 전략 등 SW플랫폼 관련 모든 역할을 맡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차량용 SW플랫폼 관련 자체 협력생태계 조성에 나선 현대모비스나, 미래 SW인재확보에 나선 현대엔지비 등과의 '역할분담'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주 LG유플러스, 텔레칩스, 오비고, 유니트론텍, 토르드라이브, 아모센스 등 국내 13개 전문 개발사들과 손잡고 차량용 SW플랫폼 국산화 추진을 선언했다.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기반 플랫폼에 각자 보유한 SW기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미래차 시장 가운데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가 기대되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SW플랫폼 국산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 안에서 다음달 출범을 앞둔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현대모비스 측은 이 발표 내용에 대해 "앞으로 생산될 제품에 직접 참여할 협력사로 13개사를 언급했을 뿐"이라며 (협력사에 언급되지 않은)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그룹의 산학협력·미래인재 확보를 맡고 있는 현대엔지비는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이 될 미래 SW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 '소프티어(Softeer)'를 만들었다. 소프티어를 통해 현대차그룹 SW기술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대차그룹의 기술지식·채용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소프티어 운영은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등 통합을 앞둔 SW 3사와 현대모비스 등이 공동 참여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내건 소프티어의 개설 목적과 운영방향을 볼때, 그 실질적인 운영주체는 현대차그룹의 산학연 협력과 연구·교육 운영 등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초점을 맞춘 IT아웃소싱·시스템통합(SI) 전문 IT서비스기업 역할에 집중해 왔다.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각각 자동차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솔루션과 임베디드SW라는 분야의 전문기업이었다.
3사 통합법인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SW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지만, 모빌리티SW 전문성은 통합을 앞둔 3사 사업영역을 뭉뚱그리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통합법인에 그룹의 '미래차 SW플랫폼' 개발이나, 이를 연구개발(R&D)하기 위한 핵심 SW인재 확보 전략 등 SW플랫폼 관련 모든 역할을 맡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차량용 SW플랫폼 관련 자체 협력생태계 조성에 나선 현대모비스나, 미래 SW인재확보에 나선 현대엔지비 등과의 '역할분담'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주 LG유플러스, 텔레칩스, 오비고, 유니트론텍, 토르드라이브, 아모센스 등 국내 13개 전문 개발사들과 손잡고 차량용 SW플랫폼 국산화 추진을 선언했다.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기반 플랫폼에 각자 보유한 SW기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미래차 시장 가운데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가 기대되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SW플랫폼 국산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 안에서 다음달 출범을 앞둔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현대모비스 측은 이 발표 내용에 대해 "앞으로 생산될 제품에 직접 참여할 협력사로 13개사를 언급했을 뿐"이라며 (협력사에 언급되지 않은)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소프티어 운영은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등 통합을 앞둔 SW 3사와 현대모비스 등이 공동 참여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내건 소프티어의 개설 목적과 운영방향을 볼때, 그 실질적인 운영주체는 현대차그룹의 산학연 협력과 연구·교육 운영 등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초점을 맞춘 IT아웃소싱·시스템통합(SI) 전문 IT서비스기업 역할에 집중해 왔다.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각각 자동차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솔루션과 임베디드SW라는 분야의 전문기업이었다.
3사 통합법인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SW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지만, 모빌리티SW 전문성은 통합을 앞둔 3사 사업영역을 뭉뚱그리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 내정자(현대차그룹 본부장).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