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내 100억 규모 ‘에어돔’ 유치 나서

2021-03-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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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스포츠타운 내 연면적 1만 2000㎡ 규모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내 100억 규모 ‘에어돔’ 건설이 다음달 중 최종 여부가 결정된다.[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지원 사업은 국내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선정되면 국비50억원을 지원받는다.

15일 시에 따를면 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국제규격의 축구장 또는 야구장 등 기타 경기종목시설 경기장에 에어돔을 설치하는 것으로,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한 돔 형태의 구조물로 내부에 기둥과 대들보 없이 공간 형성을 할 수 있는 건축기법이다.

시는 에어돔 시설 부지로 송암스포츠타운 내 송암동 644-17번지(카트장) 일대를 고려하고 있다.

건축 규모는 연면적 1만 2000㎡이며, 에어돔 내부는 축구장 9000㎡, 배드민턴장 2000㎡, 부대시설 1000㎡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평상시에는 체육시설 및 전지훈련 시설로 사용하며, 재난상황 발생 시 CP, 병동, 피난시설 등의 재난 관련 시설로 활용된다.

건축 비용도 저렴하며, 계절 및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내부검토를 거쳐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후 다음달 중 계획서 및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방종원 체육과 주무관은 “지난해 문체부와 공단에서 실시한 전지훈련 특화시설 지원 공모에 떨어졌지만 올해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개선·보완해 노력 중에 있다”며 “현재 관련 서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스포츠타운 내 설치되는 만큼 주변시설 및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체육시설담당은 “사업에 선정되면 춘천시민의 건강한 삶은 물론, 전지훈련팀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사전검토와 계획수립을 거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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