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내 100억 규모 ‘에어돔’ 건설이 다음달 중 최종 여부가 결정된다.[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지원 사업은 국내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선정되면 국비50억원을 지원받는다.
15일 시에 따를면 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국제규격의 축구장 또는 야구장 등 기타 경기종목시설 경기장에 에어돔을 설치하는 것으로,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한 돔 형태의 구조물로 내부에 기둥과 대들보 없이 공간 형성을 할 수 있는 건축기법이다.
시는 에어돔 시설 부지로 송암스포츠타운 내 송암동 644-17번지(카트장) 일대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평상시에는 체육시설 및 전지훈련 시설로 사용하며, 재난상황 발생 시 CP, 병동, 피난시설 등의 재난 관련 시설로 활용된다.
건축 비용도 저렴하며, 계절 및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내부검토를 거쳐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후 다음달 중 계획서 및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방종원 체육과 주무관은 “지난해 문체부와 공단에서 실시한 전지훈련 특화시설 지원 공모에 떨어졌지만 올해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개선·보완해 노력 중에 있다”며 “현재 관련 서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스포츠타운 내 설치되는 만큼 주변시설 및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체육시설담당은 “사업에 선정되면 춘천시민의 건강한 삶은 물론, 전지훈련팀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사전검토와 계획수립을 거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