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테크’는 ‘자동 편의 기술’로

2021-03-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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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하 국어원)이 우리말을 지키고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15일 “‘캄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자동 편의 기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캄테크’는 이용자가 세밀히 조작하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인공지능, 컴퓨터, 감지기 등의 첨단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세세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캄테크’의 대체어로 ‘자동 편의 기술’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8%가 ‘캄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캄테크’를 ‘자동 편의 기술’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캄테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자동 편의 기술’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표=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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