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학폭 가해자 지목 현주엽, 댓글 막았다...소속사는 '확인 중'

[사진=현주엽 유튜브 캡처]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 농구선수 현주엽이 학교폭력(학폭)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유튜브 채널 댓글을 막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를 운영 중인 현주엽은 14일 본인에 대한 학폭 논란이 터지자 유튜브 채널 댓글을 막아놓은 상태다. 현재 영상에 접속하면 '댓글이 사용 중지되었습니다'라는 글만 써져있다. 

대신 인스타그램은 현재(14일 오후 5시)까지는 운영 중이다.

14일 자동차 중고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학폭을 제기한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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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중학교 출신인 게시자는 "어머니가 국가대표 출신 선수였고, 아버지는 사업을 했는데 H는 운동을 아주 특출 나게 잘했다. 그래서 H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며 가해자 H에 대해 거론했다. 

게시자는 H가 코치에게 혼난 날이면 단체 집합시켜 폭행은 기본이며, 장기판 모서리로 후배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체전 당시 결승전 전날 밤에는 후배를 강제로 사창가에 데려갔으며, 폭행당했던 본인은 그가 무서워 운동까지 그만뒀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음흉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그때가 떠올라 섬뜩하다. 우리 농구부는 민주주의 한국 안에 절대권력의 공산주의 국가가 존재했으며, 그 공산주의 국가 안에 김정은 같은 무지막지한 독재자 H가 존재했었다. 진정한 사과와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글 다른 네티즌 역시 "뛰어난 피지컬과 파워 모든 농구 능력을 가진 뛰어난 선수지만 그 폭력성도 어마무시했다. 농구를 잘해서 연습 중 타이밍 맞지 않은 볼을 주거나 찬스 때 볼을 못 주면 연습 중에도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아스팔트 원산폭격은 자주 있는 일이었다. 인격을 철저히 짓밟는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저희 후배들은 그분을 현산군이라 불렀다"며 학폭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 

휘문중학교 출신의 스타 농구선수이며, '현산군'이라고 불렸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에 현주엽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에 소속사는 헤럴드POP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말을 전했을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지난 2009년 농구선수에서 은퇴한 현주엽은 현재 예능은 물론 유튜버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