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출입기자 폭행, 이곳이 그곳?"...'깡패집단' 오물 뒤집어쓴 국제당수도연맹

2021-03-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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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CTV 캡처 & 국제당수도연맹 홈피]


청와대 출입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가 속한 국제당수도연맹 홈페이지에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국제당수도연맹 홈페이지에는 "오지 말라는데 왜 때려" "여기는 싸움 잘하는 양아치들이 모인 곳인가요?" "당수도인으로서 자존심도 없소" "실명 책임지세요" "니들도 정신 차려라" "눈 실명시킨 당수도 기자 중상해로 구속해라" "여기가 그 깡패 집합소 맞나요?" "여기가 그 사람이 본부관장으로 있는 곳 맞나요?" "이곳이 그곳이군요" 등 제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5월 30일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한쪽 눈을 실명했다. 

폭행 모습이 담겨 있는 CCTV를 공개한 피해자 아들인 A씨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버지는 가해자에게 주차장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 머리 골절과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지인을 데려온 가해자가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는 아버지 말에 격분해 시비를 걸었고, 다짜고짜 일방적인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폭행은 가해자의 주먹에 얼굴을 맞은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진 후에도 계속됐다. 2분간의 폭행에 눈을 다친 피해자는 1차 수술 후 눈을 고쳐보려는 의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특히 A씨는 가해자가 현재 XX신문사 소속인 정치부 기자이며, 국제당수도연맹의 지도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라고 설명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해자의 이름과 신문사의 이름이 거론된 상태다. 

운동 유단자의 일방적인 폭행 사건임에도 현재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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