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후보자에 대해 L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재추천을 요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말부터 진행한 사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 중 현 LH의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하에 재추천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토부와 LH 안팎에선 김세용 SH 사장 등 3명이 LH 사장 공모에 지원했으며 이 중 김 사장의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LH 투기 의혹이 국가적인 논란으로 커지고, SH 역시 투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어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김형석 토지정책관은 "임명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