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5포인트(0.47%) 상승한 3453.0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6포인트(0.22%) 올린 1만3897.03에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0.24포인트(0.37%) 상승한 2756.8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19억, 4350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비행기(-1.07%), 전자IT(-0.9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9%), 유색 금속(-0.56%), 식품(-0.53%), 주류(-0.42%), 조선(-0.27%), 자동차(-0.19%), 제지(-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력(4.61%), 환경보호(3.46%), 호텔 관광(1.82%), 발전설비(1.69%), 시멘트(1.62%), 개발구(1.03%), 차신주(1.02%), 석탄(0.98%), 교통운수(0.58%), 바이오제약(0.27%), 석유(0.20%), 부동산(0.10%), 가구(0.09%), 가전(0.0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 상승세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전날 폐막하면서, 당국의 경제 육성 정책이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상대로 추가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화웨이 관련 첫 조치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다만 기밀유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가 추가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