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울리는 허위 인공지능..."이용 전 역량체크 필수"

2021-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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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인공지능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수요에 미치지 못해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공지능을 앞세운 프로그램 가운데는 업체 내부 직원들이 프로그램을 대신해 주문을 넣거나 프로그램 매매의 수익과 손절값을 직접 설정하는 '단순 조건식 매크로 프로그램'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투자자문업자 및 불법·불건전 행위로 인한 금융 소비자들의 피해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최근 유사투자자문업자 영업실태를 점검한 결과, 인공지능을 앞세운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의 불법·불건전 영업행위로 소비자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회원가입 및 투자정보 활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딥러닝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큐앤에이소프트(주식회사 맥클로린)' 관계자는 "인공지능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에 앞서, 해당 업체가 실제 프로그램 개발 역량을 갖췄는지, 인공지능 관련 사업 수행능력은 있는지 체크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불법 행위로부터 개인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령이나 제도, 정책 보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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