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안정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89포인트(0.89%) 오른 3040.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3포인트(0.57%) 오른 3030.73으로 출발해 안정적으로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33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55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이 가장 주효했다. 지난 10일 기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2%다. 전일보다 2.4bp(1bp=0.01%p) 빠진 수치다. 이 밖에도 달러 약세, 대규모 재정부양안, 실업지표 등이 두루 영향을 줬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40.53포인트(1.04%) 오른 3939.34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 2월 16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329.84포인트(2.52%) 급등한 1만398.67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지수가 사상 최고치 대비 10%까지 밀렸지만, 빠른 속도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다. 특히 네이버(3.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3.22%), SK하이닉스(2.55%) 등이 강세를 띠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0.00%)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12포인트(1.33%) 오른 920.1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0포인트(0.26%) 상승한 910.41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7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에이치엘비(-1.73%), SK머티리얼즈(-0.06%) 등을 제외하곤 전부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2.78%), 알테오젠(2.78%), 펄어비스(2.40%) 등이 특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