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는 국방부 등 보안기관에 사용을 허가 받아 10일부터 드론을 활용해 급유선, 부선 등 계류선박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드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현장상황 파악과 안전위해요인 발굴은 물론 기상 악화나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미신고 선박과 방치 선박에 대한 점검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부산항 4·5물양장, 봉래동 물양장 등 집단계류지에는 여러 척의 배가 다중으로 접안 해 있어 관리 요원이 해상에서 선박 사이를 직접 오가며 육안으로 계류상황을 확인해 왔지만 기상 상황, 배의 관리 상태 등에 따라 위험을 동반하고 정확한 점검을 위한 선박 접근에도 한계가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