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안전점검에 드론 활용···선박 접근 한계 탈피 '안전관리' 기대

2021-03-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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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동 물양장 계류선박(드론 촬영)>[사진=부산항만공사]

선박 안전점검에 드론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는 국방부 등 보안기관에 사용을 허가 받아 10일부터 드론을 활용해 급유선, 부선 등 계류선박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드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현장상황 파악과 안전위해요인 발굴은 물론 기상 악화나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미신고 선박과 방치 선박에 대한 점검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부산항 4·5물양장, 봉래동 물양장 등 집단계류지에는 여러 척의 배가 다중으로 접안 해 있어 관리 요원이 해상에서 선박 사이를 직접 오가며 육안으로 계류상황을 확인해 왔지만 기상 상황, 배의 관리 상태 등에 따라 위험을 동반하고 정확한 점검을 위한 선박 접근에도 한계가 있어 왔다.
 

<계류현황을 촬영 중인 드론(봉래동 물양장)> [사진=부산항만공사]

BPA 항만운영실장은 "자칫 일부 선박의 위험 요인이 모든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안전위해요소를 발굴·제거해 집단계류장 안전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 이라며, "계류 중인 선박의 안전 관리를 위해 선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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