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시절 안찔리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홍현희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1998년 정서적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와 무리들은 왜 나와 J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했니? J양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 시키던 모습도 떠오른다"며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아"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난 급식도 신청하지 않고, 매일 점심을 밖으로 나가 매점에서 빵으로 대체했다"며 "학기말에는 짝꿍도 없어서 J랑 앉으니 '왕따끼리 앉았다'고 놀리고, 2학년 때는 친구들을 사귀니 아침 등교길에 큰소리로 '쟤 왕따 탈출했다며?'라고 수치스럽게 면박주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홍현희를 향해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며 "과연 너는 지난날에 떳떳하니? 내가 겪은 정서적 피해가 얼마나 영향을 줄까 조심스럽지만 양심이라도 찔리면 되었지 싶다"라고 말했다.
A씨는 동창임을 인증하기 위해 홍현희의 얼굴이 담긴 졸업앨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와 관련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