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개발자 연봉 ‘1300만원+α’ 인상... CEO 특별 인센 800만원도 제공

2021-03-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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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직군 초봉 5500만원... 3N 모두 연봉 인상

엔씨소프트가 최근 게임업계에 부는 연봉 인상 경쟁에 가세했다. 게임업계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모두 임금을 상향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개발직군 연봉 1300만원, 비개발직군 연봉 1000만원을 기본 인상하고, 성과에 따라 추가로 연봉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사원의 초봉은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을 보장한다. 이는 올해 1월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부터 적용한다. 신입 사원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으며,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을 별도 책정했다. 현재 재직 중인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직무와 직책 구분 없이 모든 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직원의 근로 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포괄임금제를 계속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초 1위 게임사(매출 기준) 넥슨이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원 인상하겠다고 가장 먼저 밝힌 이후, 넷마블이 연봉 800만원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 컴투스·게임빌, 웹젠, 조이시티 등 주요 게임사들이 도미노처럼 연봉 인상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각각 연매출 3조원, 2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연봉 인상 바람[그래픽=김효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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