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주요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1분기 별도 예상 영업이익은 1805억원으로 예상되며 해당 추정치는 시장 전망치 대비 104%가 높다”며 “예상보다 강한 판재 부문의 가격 상승과 봉형강 실적 호조로 상반기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실적의 큰 폭 개선은 1분기 비교적 높은 고로 원가가 투입이 되지만 전방산업의 수요회복과 맞물려 글로벌 판재가격의 상승으로 스프레드(판매가-원가) 확대가 배경”이라며 “2분기에는 봉형강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봉형강 부문은 높은 철스크랩 투입가격과 후행하는 철근가격 체계로 스프레드는 전분기대비 다소 축소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2분기에는 철스크랩 가격 인상을 반영해 큰 폭으로 철근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