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클러스터 모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산업단지 '첫 삽'

2021-03-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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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억원 투입, 내년 말까지 7만8579㎡ 규모 산업단지 조성'

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정부의 '산·학·연 클러스터'의 우수모델인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10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이한규 경기도북부청 행정2부지사, 김우승 한양대 총장, 윤화섭 안산시장, 박은경 안산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입주 공간을 건축해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한양대는 지난해 8월 한남대, 강원대와 함께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산업단지 입지(물량) 심의를 거쳐 같은 해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승인됐다.

이한규 경기도북부청 행정2부지사가 10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한양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사업 시행자로 나서 476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7만8579㎡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산업단지에는 정보기술(IT)를 비롯해 첨단부품 소재, 스마트 제조 등 업종이 입주한다. 또 이와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 등에도 나선다.

경기도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1000여개 기업 유치, 1만 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한규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청년들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가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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