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백신 2차 접종용 비축분을 1차 접종에 활용하기로 했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총 2번 맞아야 하는 백신의 2차 접종용 비축분을 1차 접종에 미리 사용함으로써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취지로 읽힌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10일 코로나19 백신 백브리핑에서 2차 접종용 물량 조기 활용 방안과 관련한 질의에 "2차 접종의 영향이 없는 범위 한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 반장은 "외국 사례처럼 2차분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1인당 2도즈(회분)씩 배정하고 있다"면서 "2차분이 들어와 있거나 들어오는 일정이 명백하다면 새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백신이 풍부한 상태가 아니고,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이미 확보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고, 또 국내에 들어온 백신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접종 계획을 막바지까지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주기도 8~12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애초 이 백신을 8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준보다 기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2차 접종분 조기 활용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양 반장은 "지난 2월에 WHO(세계보건기구)에서 12주 간격을 권고한 바 있고, 또 8~12주 간격이 4주보다 면역형성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등을 반영했다"면서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서 8~12주 간격을 두고 예방 접종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흥덕우리요양병원에서 입소 환자인 곽세근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 반장은 "외국 사례처럼 2차분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1인당 2도즈(회분)씩 배정하고 있다"면서 "2차분이 들어와 있거나 들어오는 일정이 명백하다면 새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백신이 풍부한 상태가 아니고,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이미 확보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고, 또 국내에 들어온 백신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접종 계획을 막바지까지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주기도 8~12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애초 이 백신을 8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준보다 기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2차 접종분 조기 활용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양 반장은 "지난 2월에 WHO(세계보건기구)에서 12주 간격을 권고한 바 있고, 또 8~12주 간격이 4주보다 면역형성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등을 반영했다"면서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서 8~12주 간격을 두고 예방 접종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