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민속놀이 '도주 줄당기기 명맥' 계속 이어간다

2021-03-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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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줄당기기 전승·보존회원 20여명 집합···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위한 줄 제작 연습 시작

청도군청 전경[사진= 청도군 제공]

전통의 고장 경북 청도군이 우리민족 고유의 정신문화 및 민속놀이를 보존·계승 하기 위해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10일 도주 줄당기기 전승·보존회원 20여명이 모여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을 위한 줄 제작 연습을 실시 했고 이 자리에 이승율 청도군수가 참석해 격려했다.

청도 도주 줄당기기는 정월대보름 행사시 격년으로 2000명의 군민들이 동서군으로 나누어 길이 80m, 두께 50cm의 줄을 당겨 승부를 가리는 민속놀이로, 이 때 사용되는 줄은 3만여단의 볏집과 새끼줄 30타래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각종 재난 상황으로 도주줄당기기 행사를 치르지 못해, 전승보존회에서 자체적으로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을 위해 행사 시 제작하는 줄 규모의 1/10 수준으로 축소해 제작 연습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승율 청도군수는 줄 제작 방법과 과정을 살펴보고, 각종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을 위해 노력 하는 회원들을 격려 하며 "우리 청도에는 보존하고 전승 해야할 가치가 있는 무형문화재 가 많다"며 비록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성대한 행사는 치를 수 없지만 모두가 우리 청도의 무형문화재를 보존·계승하는 당사자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승보존회 회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동휘 도주줄당기기 전승보존회장은“2년마다 치러지는 행사가 코로나19 등으로 취소되면서, 회원들의 줄 제작 기량 향상을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오늘 연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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