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왕피천 국립공원' 지정 건의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 확정(위치도). [사진=울진군 제공]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불영계곡 군립공원 일원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국립공원 브랜드 획득으로, 고품격 탐방서비스와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을 소득 증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추진하게 됐다.
대상 지역으로는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규제 완화 효과를 위해 근남면 수곡2리, 구산3리, 금강송면 삼근1·2리, 왕피1·2리, 그리고 불영계곡 군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울진읍 대흥리, 근남면 행곡3리, 금강송면 하원리를 최종 대상 지역으로 확정했다.
북면 덕구리, 하당리, 두천리, 금강송면 소광리, 광회리, 쌍전리는 산림청 및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타당성 조사 대상 지역에서 제외했다.
울진군은 지난 2월 22~24일까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대상 지역인 9개리를 마을별로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 관련 세부설명과 마을별 의견청취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달중으로 주민 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4월 중 경북도를 경유해 환경부에 지정 건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현재 추진 중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왕피천 및 불영계곡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이나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가 부족했다. 이번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우수한 자연환경 홍보 및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환경부에서 국립공원 용도지역 설정 시 지역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울진마린CC 골프장 운영을 맡을 회사로 포항MBC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최근 공모를 거쳐 울진마린CC 관리위탁운영업체로 설립예정법인인 비앤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비앤지는 포항문화방송, 다마텍엔지니어링, 보문개발이 설립할 특수목적법인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비앤지와 위·수탁 협상을 한 뒤 계약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인수인계를 한다.
관리수탁업체는 골프장 개장을 위해 잔디관리와 클럽하우스, 골프텔 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등을 한다.
군은 2017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울진마린CC 골프장을 건립한 뒤 민간위탁운영사를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