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여야 1:1 구도 野 우세...3자 대결시 박영선 우세

2021-03-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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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자대결 안 47 vs 박 40%..오 45 vs 박 42%

3자 구도에선 朴 우세...박 36 vs 안 26 vs 오 24%

4·7 재보궐 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 7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분주한 휴일을 보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숲을 찾아 반려견주와 대화하고(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 정책제안집을 전달받고(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송파구 재건축 추진 노후 아파트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맞대결 구도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야권 단일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7.3%의 지지율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39.8%)에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5%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될 때도 박영선 민주당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오 후보(45.3%)가 박 후보(41.6%)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반면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지면 박 후보가 야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 박 후보가 35.8%로 앞선 가운데 안 후보(26.4%), 오 후보(24.2%)가 뒤를 이었다.

다만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성사되기 어렵다는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후보 단일화 안 될 것'이라는 응답(47.1%)이 '단일화될 것'이라는 응답(37.7%)보다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5.2%였다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로 답한 이들은 63.9%가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엔 '단일화가 될 것'이란 응답이 59.3%, '단일화가 안 될 것'이 29.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 비율(53.3%)이 긍정 평가(42.6%)보다 10.7%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7%, 국민의힘 25.3%, 국민의당 7.1%, 정의당 6.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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