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검사 출신 이영주 인사위원 위촉…이번주 첫 회의

2021-03-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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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인사위 7명 구성 완료

검사 면접심사 기준·방식 검증

이영주 공수처 인사위원회 위원. [사진=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7일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마지막 위원으로 이영주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54·사법연수원 22기)을 위촉했다.

김 처장은 이날 공수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에서 3월 5일자로 공수처 인사위원 두 분을 추천해주셔서 국회 추천위원 네 분이 모두 구성됐다"며 "저는 처장 추천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이영주 교수님을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199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각급 검찰청 검사를 거쳐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으로 일했다. 여성으로서 역대 2번째로 검사장에 올랐고, 공수처 인사위 위원 중에서도 유일한 여성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부임 후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 이후 검사장급으론 처음으로 사의를 표한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대법관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이로써 인사위는 7명 구성을 모두 마쳤다. 이 소장을 포함해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여당 추천 변호사 나기주(55·사법연수원 22기)·오영중(52·39기) 변호사, 야당 추천 유일준(55·21기)·김영종(55·23기) 변호사 등이다.

이 중 검찰 출신은 여·야 추천위원 3명과 처장 위촉위원 1명 등 4명이다. 판사 출신은 처장과 차장 2명, 변호사 출신은 여당 측 위원 1명이다.

공수처는 이번 주에 첫 인사위 회의를 열고 검사 면접심사 기준과 방식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기준안을 마련하면 곧바로 검사 면접 일정에 돌입한다.

인사위는 면접 결과를 넘겨받아 재차 검증하고, 대통령에게 2배수 이내로 검사 후보자를 추천한다. 최종 임명은 대통령 몫이다.

수사관 면접은 다음 달 5∼9일 열릴 예정이다. 수사팀 구성이 끝나면 4월 안에 '1호 수사' 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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