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 시장은 "2018년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인력운용 문제, 도입 시기, 예산 등 여러 사안을 협의하며 드디어 시범 운행 단계까지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수도권 최초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하고, 7개 노선에 마을버스 13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신 시장은 "최근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추진하기 위해 승무원 27명을 채용중이고 내달부터 임용될 예정"이라고 귀띔한다.
무엇보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곳으로 수도권에서는 광주시가 최초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신 시장은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산하 공기업인 광주도시관리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신 시장은 직접 예산을 들여 15인승 전기버스 15대를 구입, 버스 기사 27명을 직접 채용해 오는 5월부터 6개의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운행요금은 경기도 마을버스 통합요금 135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예비버스는 20% 범위인 3대가 편성, 총 15대가 임시차고지에 입차해 전기차 충전 시 공차 운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임시차고는 장지동 배수펌프장 유휴부지에 위치하며, 공영차고지는 오는 2022년 준공 후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역 읍·면의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운행되는 공영버스는 버스회사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데 시에서 결손금을 보전해 주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마을버스 완전공영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중교통 취약지역 해소 등 교통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2년 6월부터는 버스회사가 운영하는 노선도 단계별로 회수해 100% 공영제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