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신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만 12세 이하) 교통사고는 총 2502건(연평균 500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2650명(연평균 5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의 사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교통사고는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불이행 주로 꼽혔다.
어린이들은 한 가지 사물이나 생각에 집중하면 다른 상황이나 변화를 느끼기 어려우므로 다가오는 차량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또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기도 하고, 횡단보도를 무조건 안전한 지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부모와 교사는 어린이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지도해 스스로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녹색 신호가 켜지자마자 뛰어가지 않기 △차가 멈추는 것을 확인한 후 손을 들고 건기 △횡단보도나 도로 인근에서는 친구들과 장난치거나 이어폰을 낀 채 휴대전화 등을 가지고 놀며 걷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 시설의 개선,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더불어 가정과 학교·사회에서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