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업체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사이클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오비맥주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비대면 협약식에는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이지훈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주도적으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선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올바른 자원 순환의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 사회적인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와 테라사이클은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캔, 페트 등의 제품용기와 배달용기의 분리배출 독려, 재활용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테라사이클은 폐기물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에서 주요 소비재 및 제조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공급하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챌리스’ 전용잔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해양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과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정판 ‘챌리스’를 제작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한정판 챌리스를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1만1000원에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세계 물의 날 기념 한정판 챌리스에는 ‘물과 사람’을 주제로 고래, 거북이 등 바닷속 다양한 생명체를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담았다. 육지와 바다, 사람과 동물의 경계를 초월해 모든 생물들이 물을 통해 하나된 모습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일러스트 디자인은 지난해 오비맥주가 환경재단과 함께 개최한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 당선작 중 하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경재단의 ‘지구쓰담(지구의 쓰레기를 담다) 캠페인’에 기부된다. ‘지구쓰담 캠페인’은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양 정화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비영리단체 ‘워터닷오알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돕기 위한 ‘멋진 한 잔’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