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 설치된 CCTV는 다양한 자연 환경에 24시간 노출된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야 하는 CCTV에게 치명적이다.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물론 사물의 윤곽과 색상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어 인식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화테크윈은 이를 극복하고자 '안개 감지 및 제거 기술'이 적용된 CCTV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안개,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영상이 흐려지면 카메라가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흐릿한 화질을 보정해 맑은 날에 찍은 것처럼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방진방수 국제규격(IP66)도 획득했다. 황사, 미세먼지 등 이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해 고장이나 오작동을 방지하는 뛰어난 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도 적용됐다. 한화테크윈 CCTV는 영하 50도의 추위부터 영상 50도의 더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름 평균 기온이 약 40도인 아프리카 수단과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40도인 러시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고 한화테크윈은 설명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보안카메라는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기기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야 한다"며 "뛰어난 기능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요구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써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