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한 인원 1만3458명 중 1만1655명이 시험에 참여해 86.6%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3.3%)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차 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9일 발표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지난달 28일 전국 29개 시험장에서 1차 시험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5.3대 1로 전년(4.1대 1)보다 크게 올랐다.
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 이상을 득점한 수험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2차 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1100명)의 2배수까지 선발된다. 동점자로 인해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동점자는 모두 합격자로 처리된다.
한편 시험을 주관·시행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방역당국의 시험방역관리지침에 따라 모든 응시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수험생의 증가와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시험장소와 감독인력을 크게 확대했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기회를 부여했다. 사전신청한 확진자 1명과 자가격리자 4명은 각각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금감원측은 “이번 시험에 참여한 모든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들에 대하여 향후 2주간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