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企에 20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추가 공급

2021-03-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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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후 지역신보 보증 상환 유예 위해 2000억 브릿지 보증 신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공급한다. 

정부는 2일 기정예산 등 활용 피해지원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에 1조1000억원, 소상공인에 3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중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유동성 문제로 수출 물품 제작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무역보증·직접융자 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보증(무역보험)을 통해 2분기 중 수출 중소기업 250개사에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풀고, 수출기업 680개사에 융자자금을 150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관광 기업의 경우 2분기 관광기금 융자 지원과 융자금 상환 1년 유예를 통해 생존 회복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폐업 후에도 지역신보 보증 상환을 일정기간 유예할 수 있도록 2000억원 규모의 브릿지보증을 새로 공급한다. 브릿지보증은 폐업 소상공인에 한해 지역신용보증기금이 개인보증 전환을 허용하는 것으로,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소상공인 스마트화를 목적으로 소상공인 2000명에 1000억원 규모 융자를 조기에 지원하고, 신보 이차보전을 통한 초저금리 대출을 오는 4월 중 공급해 총 2조90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할 예정이다.

농어업 융자도 지원한다. 1조9000억원 규모의 농어가 지원 정책자금 금리를 -0.5~1.0%포인트 낮추고, 원금 상환도 유예하기로 했다.

1분기 지급하고 있는 버팀목자금의 지원 대상이 기존 280만 명에서 313만 명으로 늘면서 이에 따라 555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5000억원이 배정됐다.

지역상권의 조속한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지역사랑상품권(4조5000억원), 온누리상품권(5000억원)을 각각 발행한다. 온라인플랫폼 진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분기 100개 전통시장(약 1400개 점포)에 30억원을 들여 시장경영바우처를 지원한다.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요건을 완화해 2분기 8만1000명을 신규로 지원한다. 폐업 컨설팅과 재창업 재취업 교육 수당을 지원하는 희망리턴 패키지는 2분기 5000명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문화, 관광, 화훼농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의 재기를 위해 디지털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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