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닥치고 더더더’ 문재인식 포퓰리즘 거의 완성”

2021-03-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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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10만원만 돌려도 구속인데 대통령은 20조원 돌려도 괜찮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문재인식 포퓰리즘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구호는 간결하다. ‘닥치고 더더더’”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차 재난지원금이 다 집행되지 않았는데, 4차 재난지원금 20조원을 더 풀겠다고 한다.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코 앞에 두고”라며 이렇게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들 힘내라고 대통령이 ‘으쌰으쌰 위로금’까지 지급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이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 살포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도 콧방귀 조차 끼지 않는다”며 “선거 때 일반 국민은 10만원만 자기 돈을 나눠줘도 구속된다.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국채를 발행해서 나랏돈을 20조원씩 돌려도 괜찮은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확정했다고 하는데, 제1야당 원내대표인 제게는 단 한마디 상의가 없었다”며 “지난 1년 국회에서 집권세력이 펼친, 마구잡이 국정 운영을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 정권은 ‘재난 지원금 지급’, ‘SOC 예산 살포’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며 “야당이 합리적 논의를 요구하면, ‘야당이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고 선전선동에 나선다. 문재인 정권이 언제 야당이 반대한다고 가던 길 멈춘 적이 있느냐”고 했다.

그는 “국회에 넘어오는 20조원 규모의 예산 철저하게 심의하겠습니다. 20조원이면 20만명의 영세 자영업자 상공인들에게 1억원씩 무상으로 나눠줄 수 있는 돈이다. 수백만명의 영세 상공인들에게 1억원씩 장기 저리대출을 해줄 수 있는 재원이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소고기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문 대통령이 마음 뿌듯해 했던, 그 재난지원금의 규모가 12조원이었다. 코로나 위기 탈출에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 따져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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