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 후 페어웨이를 바라보는 임성재[사진=연합뉴스]
임성재(23)는 19계단 추락했고, 김주형(19)은 43계단 상승했다. 각각 출전한 '특급 대회'와 푸에르토리코에서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더 컨세션 골프클럽(파72·7564야드)에서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워크데이 챔피언십 앳 더 컨세션(총상금 1050만 달러·약 116억원),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에 위치한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7506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약33억원) 둘째 날 2라운드가 각각 열렸다.
인코스로 출발한 임성재는 10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과 13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한 타를 줄인 채 아웃코스로 접어든 그는 2번홀(파4) 더블 보기에 이어 3번홀(파5)과 4번홀(파3)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실수가 계속됐다. 그나마 7번홀(파5)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71야드(247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 적중률은 50%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131이다.
반면, 푸에르토리코에는 커트라인이 존재했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1언더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공동 62위(75명)에 안착한 선수들이 3라운드 무빙데이로 향했다.
출전한 한국 선수 세 명 중 김주형과 안병훈(30)이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배상문(35)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김주형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43계단 뛰어올라 공동 9위에 안착했다.
인코스로 출발한 김주형은 10번홀(파4) 버디를 낚았지만, 11번홀(파3) 보기를 범했다. 이후부터 버디 쇼가 펼쳐졌다.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3타를 줄인 채 아웃코스로 접어든 그는 2번홀, 5번홀(이상 파5), 7번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그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310야드(283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 그린 적중률은 57.14%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667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두 가지다. 전날보다 그린 적중률과 비거리가 늘어났다. 또한,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비슷한 수치로 유지됐다.
선두인 브랜던 우(미국·11언더파 133타)와는 4타 차다.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아직 우승이 없다. 안병훈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5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