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사라지는 교산의 삶 보존 노력' 박차

2021-02-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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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도시공사가 26일 신도시 조성으로 사라지는 교산지구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가 시행하는 민속 문화 조사 용역은 그 간 개발사업과는 다르게 기존 마을 삶의 흔적 등을 기록하고 보존함으로써, 원주민의 정서적 치유를 도모한다. 또 이를 통해 발굴한 문화 콘텐츠와 스토리를 도시계획에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간직한 특색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기획했다.

교산지구 전 구역을 대상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진행되며,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창우동에 민속 문화 조사를 위한 현장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소규모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는 드론‧XR 장비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촬영으로, 교산지구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물 제작·마을지 출간·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모두 아카이브로 구축, 박물·도서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기록물로서 관리하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충식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조사의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사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승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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