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칭)내손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의왕시·도교육청·국회의원 3자간 협약을 체결한 뒤, "미래학교 설립과 체계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 내손중·고 통합형미래학교 설립 한 발 더 다가설 것 기대
협약식은 협약 당사자를 비롯해 윤미경 시의회의장, 박근철·장태환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3자간 협약서의 주 골자는 의왕시의 토지 무상제공·행정적 지원,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설립 및 효율적 운영,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 등이다. 또 국회의원은 본 협약 이행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상호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의왕시는 연면적 1만 4000㎡, 약 316억 상당의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도교육청은 284억 상당의 시설비를 들여 오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내손동 846-2번지 일원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를 설립한다.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합한 창의융합적 교육과정을 학습하며, 지역사회 참여형으로 학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학교 공간구성 및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에 맞는 교육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김 시장은 "경기도 교육청과 공조체계로 4월에 있을 공동투자심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왕시는 지난 24일 의왕시 다함께돌봄센터 3개 센터장과 프로그램 제공기관인 발도로프청소년네트워크, 의왕문화원, 청소년문화의집, 시 관련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함께 돌봄센터 공유프로그램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 공유프로그램은 시에서 개소한 3개의 다함께돌봄센터(포일숲속, 부곡동, 청계마을)에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제공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의왕시만의 특색을 살린 방과 후 돌봄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발도로프청소년네트워크의 감각활동을 돕는 활동들과 형태그리기, 목공교실, 수공예 예술수업, 조소 △부곡동청소년문화의집의 3D펜교실, 코딩교실 △의왕문화원의절기랑 세시풍속놀이 △도시농업과의 절기로 만나는 텃밭교실 △공원녹지과의 교과서 속 숲 체험, 뚝딱뚝딱 나무야 놀자 등 10개 프로그램이다.
이윤주 여성아동과장은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의왕시만의 특색을 살린 방과 후 돌봄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시에서는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은 물론, 코로나19에 따른 시설방역 등 돌봄센터 운영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여 이용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