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요양병원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내일 우리는 일상 회복을 위해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백신 접종부터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26일부터 관내 요양병원‧시설 56개소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3692명 중 백신 접종에 동의한 3436명(93%)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에 들어간다고 귀띔한다.
배정받은 4400명분의 백신 중 현재 코호트 격리로 배송 보류된 병원 1곳 200명분을 제외한 4200명분이 관내 19개 요양병원과 3개 구 보건소로 속속 도착한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마친 후 이어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3월까지 1분기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2분기 65세 이상,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3분기 성인 만성질환자, 18~64세, 군인, 경찰, 소방관, 보육시설 종사자, 4분기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의 순으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오후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을 방문한 은 시장은 백신 접종이 이뤄질 병원 1층 시설과 장비, 동선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백신 접종 준비를 위해 노력한 병원 관계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 보바스기념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에게 접종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지, 시에서 도와줄 사항이 있는 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은 시장은 “병원 내 650여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이는 예방 접종에 동의한 관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36명의 약 20%로 규모가 가장 크다"며 차질없는 접종을 주문했고, 이에 박진노 병원장은 “백신 접종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은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백신이라는 희망의 빛을 좌표 삼아 집단면역으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 생활 속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며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