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국내 복강경 위암수술 명의 김병식 교수 임용

2021-02-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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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대병원 전경.[사진=을지재단 제공]

국내 복강경 위암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김병식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다음달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 외과 교수로 임용됐다.

을지대학교는 의정부을지대병원과 함께할 교원을 선발하고, 김 교수를 비롯한 73명을 승진·신규, 재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의학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외과 교수로 외래부장, 입원부장, 교육부 원장 등을 역임했다.

'체내문합술'이란 새로운 수술법으로 위암 치료의 보편화하는 단서를 제공했다.

을지대학교 교원 임용장 수여식.[사진=을지재단 제공]

을지대는 김 교수 외 부인암, 유방암 분야 권위자인 배덕수·송병주 교수를 각각 산부인과와 외과 교수로 임용했다.

관상동맥우회수술 분야 명의로 꼽히는 송현 교수와 췌장·담도·담낭암 분야에 저명한 최동욱 교수도 신규 임용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이날 열린 임용식에서 "을지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을지대 의정부병원과 캠퍼스는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신축됐다.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4716㎡ 규모다. 캠퍼스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고, 간호대학,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이 들어섰다.

을지대 의정부병원과 캠퍼스는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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