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창당 100주년…'빈곤과의 전쟁' 승리 자축

2021-02-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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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탈빈곤 결산 표창대회' 중요연설 1시간 넘게 이어져

"中공산당 리더십,사회주의 체제라는 우월성 덕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자 1면 헤드라인과 2개 지면을 할애해 시진핑 주석의 탈빈곤 사업이 성공했음을 집중 조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이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대대적으로 자축했다. 탈빈곤 은 중국 지도부가 2015년 국가 중점과제로 승격시켜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시진핑 주석은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탈빈곤 결산 표창대회' 중요 연설에서 "전 공산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이 함께 노력해 탈빈곤 사업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의 연설은 1시간 넘게 이어졌다. 특히 그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해 탈빈곤과의 전쟁에서 전면적 승리를 거뒀음을 강조했다. 중국이 공산당 리더십, 사회주의 체제라는 정치적 우월승 가지고 탈빈곤을 실현할 수 있었음도 집중 부각시켰다. 

시 주석은 "절대적 빈곤 퇴치라는 어려운 임무를 완수해 역사서에 길이 남을 기적을 창조해냈다"고 자축하면서 "이는 중국 인민과 중국 공산당, 중화민족의 위대한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시 주석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빈곤과의 전쟁을 통해 9899만명 농촌 빈곤인구가 모두 탈빈곤을 실현했으며, 832개 빈곤 현(縣), 12만8000개 빈곤 촌(村)이 모두 빈곤에서 벗어났다. 중국이 지난 8년간 탈빈곤에 쏟아부은 투자액만 1조6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1면 헤드라인에 '중국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결전'으로 시진핑 주석의 탈빈곤 사업의 성공을 자축하며 2개면을 할애해 중국이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집중 조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의 절대적 빈곤 기준이 세계 표준에 못 미친다고 꼬집기도 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절대 빈곤 기준은 연소득 최소 4000위안 이하다. 이를 하루치로 계산하면 1.69달러다. 로이터는 현재 세계은행이 제시한 절대적 빈곤 기준은 하루 소득  1.9달러 미만이라며 중국의 절대적 빈곤 기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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