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권 신임 벤처협회장 "세계 최고 벤처생태계 조성"

2021-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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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정기총회 개최..."4차산업혁명·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제 10대 벤처기업협회장직을 맡은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 [사진=벤처기업협회]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가 제10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강 회장은 25일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제26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더 낮은 자세, 더 열린 마음으로 7만 벤처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정부의 다양한 벤처육성 정책과 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제 2벤처붐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우리 벤처생태계의 회수시장 다양화와 벤처 인재 유입, 규제환경 개선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가 벤처생태계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강 회장은 "개편된 민간 주도의 벤처확인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협회가 벤처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협회 회원사들이 차별적으로 누릴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신규로 편성하고, 산업 트렌드에 부응해 기존 지원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하며 회원사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창업문화 조성과 기업가정신 확산에 대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벤처창업에 도전하고 자금과 인력을 원할히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사회저변에 창업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인재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대학과 연구원 창업을 활성화하고, 청년층에 대한 체계적인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했다. 

이날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과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진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혁신벤처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역량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세부 전략과제로는 △혁신 벤처생태계 선도 △벤처기업 역량강화 △창업문화 조성·사회적 인식제고 △회원서비스·네트워크 강화를 선정했다. 

강삼권 신임 벤처기업협회장[사진=벤처기업협회]

올해 협회를 이끌 운영진도 새로 짰다. 올해 협회 임원진은 강삼권 회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3명, 지회협회장 6명, 부회장 11명, 특별부회장 4명, 이사 46명 감사 1명 등 총 72명으로 구성됐다. 임원진은 벤처업계의 결속과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혁신벤처생태계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석부회장에는 김선오 금성볼트공업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78년 사업을 시작해 현재 산업용‧항공‧방산‧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조향장치의 볼트‧너트, 펌프용 부스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5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은 바 있다. 또 소셜벤처와 모빌리티 분야 신규임원진 영입으로 선배벤처와 후배창업기업 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혁신 신산업분야 이슈를 적극 대변할 예정이다.

한편, 강삼권 대표는 원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산업용 개인 정보 단말기(PDA)를 제조하는 포인트모바일을 창업했다. 지난해 포인트모바일을 코스닥에 상장, 세계 8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국가경제 활성화와 청년고용 증대에 기여해왔다. 회장 선임 전 협회 임원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벤처창업 진흥유공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벤처기업협회장 임기는 오는 2023년 2월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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