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지난해 이어 수상태양광 발전소 연이어 수주 성공

2021-02-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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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지난 18일 전남 고흥호 6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부문 브랜드인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단독으로 착공한 데 이어 고흥호 사업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고흥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을 주축으로 ㈜한양, ㈜다스코가 공동이행 방식으로 시공하며, 계약금액 1116억원 중 한화큐셀의 지분은 50%다. 공동이행은 같은 업종을 가진 2개 이상의 업체가 비율을 나눠서 함께 시공하는 방식이다.

내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고흥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9만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인 6만3922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나로호 발사지인 고흥군의 상징성을 살려 발전소를 ‘달’ 형상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건설하는 형태다.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육상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듈의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온다.

한화큐셀은 자사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을 고흥호 발전소에 설치한다. 한화큐셀은 고흥호 수상태양광으로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 누적 판매량 100MW를 달성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에서 인정 받은 고품질 솔루션으로 고흥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41MW급) 건설 공사 현장에서 직원들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한화큐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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