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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5거래일연속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6포인트(-0.31%) 하락한 3070.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30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779억원을 순매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나스닥이 금리 상승과 주요 테마주들 급락으로 2.5% 약세를 보이자 하락 출발했고 이런 가운데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축소했다”며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은 반도체 부족현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들을 발표하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낙폭 축소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 뒤 30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의약품(-2.94%), 기계(-1.89%), 변동성지수(-1.74%), 종이목재(-1.22%), 증권(-1.07%), 의료정밀(-1.04%)은 하락했고 섬유의복(4.54%), 철강금속(2.64%), 운수장비(0.6%), 유통업(0.5%)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24% 내렸고 ,LG화학(-3.38%), 삼성바이오로직스(-2.56%), 삼성SDI(-3.92%), 카카오(-0.71%), 셀트리온(-4.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47% 올랐고, 네이버와 현대차도 각각 1.03%, 1.24%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7.69포인트(-1.85%) 내린 93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12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 440억원을 순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