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모태펀드 5000억원을 출자한다. 한국판 뉴딜과 창업초기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4일 모태펀드 2021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5002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9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지역뉴딜벤처펀드는 지난 1차 400억원과 이번 2차 200억원을 활용해 4개 권역별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M&A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펀드에 4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모태펀드 300억원을 활용해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이 국내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해외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를 대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1000억원 출자→1466억원 조성), 민간 벤처캐피탈의 투자에 정부 기술개발(R&D)자금을 1:1로 매칭 투자하는 기술개발(R&D)매칭펀드(335억원)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여성의 창업을 촉진하고 여성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기업펀드(120억원 출자→200억원 조성)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지주펀드(100억원 출자→167억원 조성)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100억원 출자→167억원 조성)도 조성한다.
이번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에는 문체부, 특허청 등 8개 부처가 특허기술, 문화콘텐츠, 과학기술, 미래환경 등 각 분야에 출자한다.
한편,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24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5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