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 시흥소방서장 취임...경기 첫 여성소방서장

2021-02-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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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중한 사명감으로 도민안전 확보에 최선"

한선 시흥소방서장이 22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신길로 시흥소방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시흥소방서

경기도 첫 여성 소방서장인 한선 시흥소방서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23일 시흥소방서는 한선 제14대 서장(49·여)이 지난 22일 비대면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을 역임한 한 서장은 경기도에서 처음 탄생한 소방서 수장이다.

한 서장은 취임식에서 "경기도 최초 여성 소방서장으로 임명된 만큼 막중한 사명감으로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소방수요 증가로 119안전센터 신설·소방관 인력충원 등 외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소방 업무 질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여 도내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강화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시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책임감 있는 행동을 소방관들에게 주문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해 달라고 했다.

한 서장은 국민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03년 첫 여성소방간부후보(12기)로 소방조직에 들어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안전교육훈련담당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제도과 등을 거쳤다.

중앙과 지역에서 현장·행정업무를 두루 거친 그는 2020년 소방정으로 승진했다. 상황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직원 소통·화합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선 제14대 시흥소방서장.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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