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시장은 2021년 청년정책에 대한 발표와 각오를 다짐하는 청년정책 종합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청년들이 안양을 떠나지 않는 건 물론 타 지역 청년들까지 안양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 청년정책 주진과제는 일자리와 주거를 핵심으로 하는 3개 분야 48개 사업에 초점을 맞추돼 165억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고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취·창업 지원
코로나19 여파로 더 막막해진 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해 디지털 산업 관련 유망 기업과 구직청년을 연계하는 안양형 4차산업혁명 청년일자리 사업과 지역기업을 연계하는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언택트 취업 컨설팅, 온·오프믹스 취업박람회, 24시 온라인 전용채용관 등 비대면 구직활동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청년의 보금자리, 안양이 답
청년이 터를 잡고 살 수 있도록 최대 2억 원 대출한도에서 이자 2%를 지원하는 안양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안양청년 인터레스트)을 확대한다.
최대 10개월, 연 200만 원 지원하는 청년 월세지원도 새롭게 시행하고,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주택매입·전세자금 이자도 지원해 준다.
◆ 정책 수요자 청년들의 마음을 듣고 답하다
청년정책의 수용자이자 수요자인 청년이 자기 주도적 결정권을 행사하는 기획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청년문제 해결방안을 연구하게 될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지역 청년단체와 동아리모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시의 청년관련 정책을 총 망라하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구 안양1동 청사 부지에 짓게 될 ‘안양1번가 청년공간’을 내년 3월 개소를 목표로 6월 착공할 예정이다.
◆ 청년을 응원한다
시는 작년 코로나로 취소되었던 안양청년축제를 보다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제2회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을 오는 5월 선발해 운영한다. 또 사회 각 분야에서 모범을 보이는 지역청년을 발굴해 청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청년층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청년기본소득 지급, 최대 토익시험 응시료 지원 등으로 사기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