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기업용 '반값CDN' 공급…온라인개학 대처 경험 활용

2021-02-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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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대상 프로모션 기간·대상 확대

무료 컨설팅·성능평가·기술검증도 제공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달 종교단체 대상으로 내놓은 반값 CDN 공급 프로모션을 일반 기업으로 확대한다. 국내 CDN시장 1위 기업 GS네오텍과 손잡고 작년 온라인 개학 당시 트래픽 폭증 상황에 대처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한다. CDN은 동영상과 이미지 등의 대용량 콘텐츠가 끊김없이 이용자에게 전달되도록 돕는 분산 인프라 서비스다.

22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올해까지 'CDN+' 상품 도입비용을 50% 지원하고, 인코더와 플레이어 활용을 포함한 도입 컨설팅, 성능평가, 기술검증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말까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과 GS네오텍 'WiseN'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기업들에게 연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더욱 많은 기업이 비대면 환경에서도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익수 GS네오텍 IT사업부장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최적의 미디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달 비대면 종교행사 플랫폼 도입을 위한 CDN 도입비용 50% 할인 혜택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번 일반기업 대상 반값 CDN과 무료 컨설팅 지원 프로모션은 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비대면 디지털서비스 수요에 맞춰 국내 CDN 공급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개학 당시 폭증한 트래픽에 대처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작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전국 초·중학교 온라인 교육플랫폼 e학습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긴급 증설해 100만명 이상 학생이 접속하는 환경의 원활한 수업을 지원했다"며 "오프라인 주최 기업 행사나 교육을 네이버클라우드 웨비나 플랫폼, 사내 온라인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해 비대면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GS네오텍은 작년 6월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네이버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한 교육플랫폼의 일평균 트래픽이 초당 200메가비트(Mbps)에서 600기가비트(Gbps)로 3000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GS네오텍은 당시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CDN 서비스를 지원해 온라인교육 인프라를 안정화했다고 강조했다.

GS네오텍은 올해 초 복수의 CDN을 통합해 제공하는 다중 CDN 서비스 'WiseN MCDN'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트래픽 폭증과 시스템 장애시 서비스 중단에 대비할 수 있는 CDN서비스다. 기업의 요구사항과 위치·시간대·서비스 특성별 최적화 정책이 적용되고 여러 CDN의 상태와 트래픽 흐름을 한 화면에서 파악케 해준다.

국내 인터넷 이용은 1990년대 중반 서비스 시작 이래 2002년 초고속인터넷 이용 규모가 1000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대중화했다. 온라인 대작 게임의 이용자 규모는 1500만명을 넘나들고 온라인 쇼핑은 2005년 10조원에서 2019년 130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같은 서비스의 트래픽 증가량을 처리하기 위해 CDN이 일찍부터 도입됐다.

GS네오텍은 작년 11월 CDN사업 20주년을 맞으면서 국내 1위 포털, OTT, 게임, 이커머스, 교육 등 업종별 선도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고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터넷 기반의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크게 늘어난 국내 트래픽의 상당 비중을 GS네오텍이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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