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금 조달은 3년 만기 부동산 담보 대출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기업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태평양물산은 그동안 단기 회사채 비중이 높아 유동성 우려가 제기돼 왔다. 회사채와 신용대출 기간이 통상 1년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금리 조건으로 3년 만기 대출 기간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회사는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장기 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가 크게 해소되고 재무 건전성이 확보됐다"며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 여파로 손익이 악화되었지만, 올해는 주력 시장인 미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타겟, 콜롬비아 등 기존 바이어들과 회복과 나이키, 랄프로렌, 칼하트 등 신규 바이어들과의 거래 확대로 '브이(V)'자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