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주가가 향후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000원 하향했다.
전반적 성장 기조는 지속됐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22일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7만2000원(기존 7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올해 내수, 수출 모두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주가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신제품 관련 소식이 주가 드라이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 초 여주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완료했다. 해당 소재의 당뇨 개선 효능을 감안하면, 현재 주력 제품인 헤모힘과 같은 대형 건강기능식품의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미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별도 매출액 6200억원과 16~17% 수준의 OPM을 제시한다. 이 중 수출은 지난해 약 1800억원에서 올해 2500억원을 목표한다"며 "중국향 매출이 작년 700억원에서 올해 1300억원으로 계획된 점, 올해 신규 진출 예정 국가를 감안하면 보수적 목표"라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뉴질랜드, 영국, 독일, 중앙아시아 2개국 등에 새롭게 진출한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573억원(yoy, +46.0%), 영업이익은 264억원(yoy, +31.4%)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했다.
별도 기준으론 매출액 1414억원(yoy +51.8%), 영업이익 247억원(yoy +38.2%) 등으로 나타났다. yoy 수출 확대 효과가 유지된 가운데 내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qoq 매출도 늘었다.
다만 중국 매출은 170억원을 기록, qoq -40%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