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목할 신작] ② 넷마블 ‘세나2’ 흥행 바톤 받는 ‘세나 레볼루션’

2021-02-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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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한국, 일본에 출시... 원작 영웅, 세계관 계승

2014년 출시 세븐나이츠, 글로벌 다운로드 6000만건

작년 11월 출시 세븐나이츠2, 매출 12% 차지하는 '효자'

지브리가 만든 니노쿠니 IP 신작 '제2의 나라' 2분기 출시

넷마블은 올해 2분기부터 신작 3개를 차례로 선보인다. 그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게임은 하반기에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 변신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 게임은 2019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고, 협력을 통한 레이드 콘텐츠가 주목받았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핵심 IP(지식재산권) 중 하나다. 2014년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그해 9월에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세븐나이츠는 그해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 게임상, 기술·창작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세븐나이츠는 1년여간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을 지켰다. 현재까지 세븐나이츠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0만건에 달한다.
 

넷마블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세븐나이츠 IP는 지난해 11월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로도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후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3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12%를 차지할 정도로 넷마블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핵심 IP의 부재가 늘 약점으로 꼽힌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의 흥행으로 자체 IP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2의 나라’도 기대작이다. 일본 인기 게임, 애니메이션 ‘니노쿠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이 특징이다. 니노쿠니 IP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가 현지 게임사 레벨파이브와 함께 만든 IP로 유명하다. 제2의 나라는 한국과 일본, 대만에 처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에 마블 IP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선보인다.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을 집필한 마크 휴머라크 작가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2014년에 넷마블이 마블 IP를 활용해 내놓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체 매출에서 가장 많은 15%를 차지하고 있어, 차기작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 제2의 나라, 하반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현재 일정상의 이슈없이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중에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제2의 나라'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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