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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의 복숭아밭 시설하우스에 올해 처음으로 복사꽃이 만개 해 상춘객이 탐스러운 복사꽃을 배경으로 촬영 하고 있다.[사진=청도군제공]
21일 경북 청도군 한 시설 하우스 복숭아 밭에 때 이른 복사꽃이 만개했다. 매년 피는 복사꽃이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의미가 더 해져 복사꽃의 개화가 더욱더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청도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복숭아 산지로 품질 좋은 복숭아가 생산돼 전국적으로 유통 되고 있다. 청도군은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편이어서 복숭아 생육의 최적지로 평가 되고 있다.
청도군의 복숭아는 복숭아 뿐만 아니라 이른 봄 만개한 복숭아 꽃으로 인해 수많은 상춘객들이 찾아 오는 관광 자원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이런 천혜의 관광 자원인 복숭아꽃을 활용해 백일장등 관광지 청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군수 이하 청도 군 공무원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도 기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도는 우리나라의 다수의 예술가들을 배출 시킨 예향 이기도 하다. 특히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는 후기 청록파 시인으로 유명한 '이호우'시인의 고향이기도해, 군은 이러한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군의 복사꽃은 예전부터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객들이 찾을 수 없어 아쉽지만 청도의 만개한 복사꽃 소식을 국민 모두에게 알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에서 잠시 나마 벋어 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지나다가 우연히 복숭아 밭을 찾은 대구시에 사는 한 시민은 "청도의 복사꽃이 예쁘다는 것은 소문을 들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이쁘고 환상적이다" 며 "무릉도원이 여긴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